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전국매일-북부지방산림청 공동기획] 미세먼지, 숲과 나무로 막아드립니다
상태바
[전국매일-북부지방산림청 공동기획] 미세먼지, 숲과 나무로 막아드립니다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05.09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2021년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심기 사업지 ·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가꾸기 사업지.
(왼쪽)2021년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심기 사업지 ·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가꾸기 사업지.

몸도 마음도 추웠던 겨울이 가고 이제 꽃과 잎이 피어나는 봄이 왔지만, 미세먼지도 함께 찾아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쳐 있는 일상에서 미세먼지로 인해 숨 쉬는 것마저 힘들어지고 있는 이 시점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방법으로 산림과 그를 이루고 있는 나무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숲과 나무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여 우리에게 상쾌한 공기를 제공하고 있는데 차단, 흡착, 흡수, 침강 이렇게 4가지 경로로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첫 번째로 나무의 수관부가 서로 겹쳐 공기의 유속을 감소시킴으로써 미세먼지의 흐름을 차단한다. 차단된 미세먼지는 줄기, 가지 등을 통해 흡착 또는 잎의 기공을 통한 흡수되거나 미기상조건에 의해 내려앉게(침강) 된다.

산림청에서는 이러한 나무의 미세먼지 저감 능력에 초점을 두고 나무심기(조림), 숲가꾸기, 도시숲 조성 등의 산림사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여 국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심기를 통해 산림을 조성하고 있다. 국민의 92%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실시하고 있다.

서울·경기를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을 관할하는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금년도에 수원 지역에 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1ha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나무심기를 실시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어린 나무나 관목류(키가 작은 나무)를 함께 식재하거나 숲가꾸기 이후 발생한 공한지에 대하여 내음성이 있는 수종을 수하식재(樹下植栽)함으로써 도시 내·외곽의 산림, 생활권 유휴토지, 주요 도로변 등을 대상으로 침엽수와 활엽수가 공존하는 다층 혼효림으로 유도하고 있다.

또한, 숲가꾸기를 통해 기존에 조성된 도시 내·외곽의 산림을 가꾸고 관리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 대기오염 물질 감소, 열섬현상 완화 등 산림의 공익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올해 약 20억 원의 예산으로 830ha의 공익림 가꾸기를 추진함으로써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나날이 심해지는 대기오염과 열섬현상 등으로 인해 점차 열악해지는 도시 환경을 개선해가고 있다.

이처럼 나무심기와 숲가꾸기를 통해 조성 및 관리된 숲은 도심지역과 비교했을 때,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 농도는 무려 40.9%가 낮게 나타나 국민 생활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1ha의 숲이 흡수하는 미세먼지의 양은 1년 동안 경유차 27대가 내뿜는 양인 약 46kg에 달하여 숲과 나무의 역할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숲세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해지고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기대한다”라며 “숲과 나무를 통해 많은 국민들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new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