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가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10일 제주맥주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836만2000주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2600원∼29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242억원이다.
10∼11일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쳐 13∼14일에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오는 26일 대신증권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 수입, 유통 등을 하는 회사로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슬라이스' 등이 잇따라 시장에 연착륙하며 크래프트 대중화에 성공했다.
크래프트 맥주 시장 점유율은 2017년 5.1%에서 지난해 28.4%로 상승했다. 매출액도 2017년부터 연평균 147.9% 증가해 작년에는 33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기술연구소를 법인화해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삼고 국내외 유통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양조장 설비 및 인력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4대 맥주회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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