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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김세준 의원 “공유주방, 교차감염 등 우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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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김세준 의원 “공유주방, 교차감염 등 우려” 지적
  • 박창복기자
  • 승인 2021.05.1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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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먹거리 안전·상공인 상생, 두토끼 잡을 수 있도록 힘써야"
11일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김세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강남구의회 제공]
11일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김세준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강남구의회 제공]

서울 강남구의회 김세준 의원(논현 2동, 역삼 1·2동)은 11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배달음식의 증가로 늘어나고 있는 공유주방의 실태를 살펴보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공유주방’은 주방 설비 기기가 갖춰진 공간을 다수의 자영업자들이 공유함으로써 비용은 낮추고 효율성은 높이는 시스템을 말한다.

기존, 식품위생법은 교차오염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등의 우려로 인해, 한 개의 주방에서 한 명의 사업자만 영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었으나, 2018년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한시적으로 허용되던 것이 법 개정을 통해 정식으로 도입된 바 있다.

이처럼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공유주방의 실태조사를 위해 김의원이 관내 몇몇 공유주방을 살펴본 결과, 창고인지 주방인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정리가 안 돼 있어 위생이 심각한 곳이 있었다.

공유주방은 대부분 조리과정과 주방 안을 볼 수 없어 마스크, 위생복,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고 음식을 만드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또 여러 명의 사업자가 기구와 시설을 함께 사용하다 보니, 식자재 관리나 시설의 위생관리의 측면에서 소홀해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식중독 등 교차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어 음식의 안전성과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가중될 수밖에 없다.

이에 김 의원은 “먹거리 안전과 상공인들과의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집행부의 꾸준한 관리·감독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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