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1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양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내년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다. 양 지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대전·세종·충북 등 3개 시·도 광역단체장도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과 함께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저출산·양극화·고령화 등 3대 위기 극복 해법과 국가 균형발전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양 지사는 그동안 충남 도민의 요구가 있다면 대권 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최근에는 민주당 소속 충남도의원들과 체육인, 대학 교수·기업인들이 지지 선언을 하며 힘을 보탰다.

양 지사는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사회분열의 위기를 극복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수도권 독식의 낡은 집중을 해체하고 상생과 균형의 원칙을 바로 세우는 지방 분권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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