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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국도 77호 개통해도 여객선 현행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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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국도 77호 개통해도 여객선 현행 유지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1.05.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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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해운과 업무 협약 체결
도서민 해상 교통권 확보
보령시-신한해운 업무협약 장면. [보령시 제공]
보령시-신한해운 업무협약 장면. [보령시 제공]

올해 말 국도 77호가 완전히 개통되더라도 여객선을 이용하던 기존 도서민의 교통편의는 현행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충남 보령시는 전날 시장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신한해운 김동철, 김미경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도 77호 개통대비 안정적인 여객선 운항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서주민의 교통 편익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익성이 낮은 항로 운항이나 증회운항으로 손실이 예상되거나 손실이 발생하면 여객선사의 경영수지 적자를 시 재정 지원을 통해 일부 보전해 당초 운항하는 항로를 감축하거나 폐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보령 해저터널·원산 안면대교 등 국도 77호 전면 개통에 따른 해운선사의 경영수지 적자와 코로나 19 여파의 경기침체 등을 이유로 도서민의 발인 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여객선은 원산도, 삽시도, 장고도 등 8개 도서를 3개 항로로 1일 2~3회 운항하고 있다.

시는 그간 도서민을 대상으로 LPG·난방유 운송비 지원, 기상 여건으로 여객선 결항 시 숙박비 지원, 75세 이상 여객 운임 무료화 등의 사업을 추진해 도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신한해운 관계자는 “원산 안면대교 개통과 코로나 19로 인해 경영난이 심하지만 보령시에서 도서민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여객선사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선사 경영이 어려운 와중에도 도서민을 위해 힘써주신 ㈜신한해운측에 감사하다”며 “시는 도서민들의 발이 묶이지 않게 정상 운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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