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김포공항 부지에 스마트시티 구축해야"
상태바
"김포공항 부지에 스마트시티 구축해야"
  • 부천/ 오세광기자
  • 승인 2021.05.13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용진·서영석·이용선 의원 공동 좌담회
"부동산 문제 해결·서부권 균형 발전 가능"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용진·서영석 의원 등 5명의 의원들이 김포공항부지 주택공급 및 공항 주변 환경개선을 위한 좌담회를 갖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영석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용진·서영석 의원 등 5명의 의원들이 김포공항부지 주택공급 및 공항 주변 환경개선을 위한 좌담회를 갖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영석 의원실 제공]

김포공항 부지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해 서부권 균형발전을 이뤄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서울 강북구을), 서영석(부천시정), 이용선(서울 양천구을), 정일영(인천 연수구을) 의원이 지난 12일 공동주최한 ‘김포공항부지 주택공급 및 공항 주변환경 개선을 위한 좌담회’에서 제시됐다.

박용진 의원은 지난 2월에도 김포공항의 기능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해 통합하고 20만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공항부지가 900만평으로 여의도 10배”라면서 “인천공항을 지을 때부터 김포공항은 옮겨갈 계획이 있었으며 인천공항으로 통폐합한다고 해도 국제공항으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말했다.

또 ㅔ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이루고, 김포공항 인근 주민들이 소음 공해와 고도 제한으로 받는 피해를 없앨 수 있다”면서 “수도권 전체 서부권 균형 발전과 스마트시티 구축에 따른 먹거리 창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서영석 의원은 “고도제한에 따른 재산상 손실, 소음피해 고통 등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될 것”이라면서 “김포공항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연계된 주변지역까지 개발 가능해 부동산 문제해결에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포공항 이전통합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와 수도권 서남부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정부에서도 김포공항 이전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공항공사 사장 출신인 정일영 의원은 “소음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100만명은 될 것 같은데 김포공항 부지 이전으로 이를 해결하고 대규모 개발에 따른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를 함께 한 4명의 의원들은 김포공항 부지 이전에 힘을 합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포공항은 1942년 준공돼 1958년 국제공항으로 지정됐다. 공항 인근 서울 서부권, 경기도 서남부권은 지금까지 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 소음 등의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겪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의 희생에 대한 보상은 2009년 시행된 공항소음 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음대책지역의 방음 및 냉방시설 설치, 여름철 전기료 지원과 인근지역의 주민지원사업에 그치고 있다. 장기간 소음 및 분진으로 인한 피해, 고도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에 따른 보상대책은 미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김포공항의 기능을 인천공항으로 이전 통합할 경우 김포공항으로 인한 소음 피해, 고도제한 피해를 겪고 있는 인근 지역 10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에게 질 높은 삶을 보장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전 후 생기는 900만여 평에 달하는 부지를 수도권 주택공급지 및 새로운 미래형 스마트도시로 조성하는 등 혁신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의 가치 제고 및 활력 도모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매일신문] 부천/ 오세광기자
os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