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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도 '이건희 박물관·미술관' 유치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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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도 '이건희 박물관·미술관' 유치 뛰어들었다
  • 경주/ 이석이기자
  • 승인 2021.05.15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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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급 관광지·불교문화 발상지 강조
주낙영 시장(오른쪽)과 김석기 국회의원(왼쪽)이 지난 13일 경북 경주시 동천동 경주이씨 제실 앞에서 이상록 경주이씨 종친회장을 만나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이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문중차원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시장(오른쪽)과 김석기 국회의원(왼쪽)이 지난 13일 경북 경주시 동천동 경주이씨 제실 앞에서 이상록 경주이씨 종친회장을 만나 고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이 경주에 유치될 수 있도록 문중차원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이건희 박물관·미술관' 유치 경쟁에 경북 경주시도 뛰어들었다.

시는 15일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 및 근현대 미술품 전시공간 유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한 해 평균 1500만 명 이상 찾는 국내 대표급 관광지이고 신라 천년고도로 찬란한 불교문화를 꽃피운 민족 예술 발상지란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에 전달된 2만1600여점 고미술품 가운데 신라 관련 유물이 상당수 있는 만큼 경주에 박물관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밖에 근대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손일봉, 김만술 등이 후학을 양성한 국내 첫 예술전문대학인 경주예술학교가 있었다는 점도 앞세운다.

시는 고 이병철 회장이 경주이씨 판정공파 후손으로 중앙종친회장을 맡았고 경주 동천동 경주이씨 제실 앞에 이 회장이 직접 쓰고 기증한 경모비가 있다는 인연도 강조한다.

시는 경주이씨 종친회와 손잡고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 측에 뜻을 전할 방침으로 부지 제공, 건축비 분담 등 지원 계획도 세웠다.

주낙영 시장은 "'이건희 미술관'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지방에 건립돼야 하고 경주 같은 중소도시에 세워질 때 더 큰 상징적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주/ 이석이기자
lee-seok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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