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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 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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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 환골탈태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1.05.1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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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바위 걷어내고 천연바위·꽃·나무로 새 단장
친환경으로 바뀐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 [고양시 제공]
친환경으로 바뀐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가 친환경 공간으로 새단장하고 2년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15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마무리된 일산호수공원 인공폭포 개선사업을 통해 기존 인공바위 전체를 걷어내고 천연 바위와 꽃과 나무 등을 심어 시민들이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꾸몄다.

폭포 전면부는 층층이부채꽃(루피너스)과 꽃창포, 영산홍 등으로 꽃단장도 마쳤다.

새로 조성된 인공 폭포는 폭 88m, 높이 8.5m다. 주 폭포 3개와 2단 폭포 2개, 계류(시냇물) 폭포 2개로 조성됐다.

7개 폭포에서 쏟아진 물은 3개 물줄기로 갈라지도록 조경을 배치했고 이는 다시 나무 통로(데크) 아래서 넓게 합쳐져 호수에 수차를 이루며 떨어진다. 주 폭포 3개는 시를 대표하는 북한산의 세 봉우리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형상화했다.

폭포를 전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데크는 폭 3m, 길이 40m짜리로 폭포 전면으로 해서 나무다리를 호숫가 양쪽으로 길게 이어 놓았다. 예전에는 폭포를 측면에서만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

폭포 진입로는 디딤돌로 울퉁불퉁했던 기존 방식을 바꿔 3m 폭으로 넓히고 경사를 이룬 '무장애 진입로'로 조성, 휠체어와 유모차의 진입이 가능해 장애인과 노약자도 손쉽게 이동, 폭포 감상이 가능하다.

시는 또 폭포 주변에 조형 소나무 등 2종 31그루를 심었다. 영산홍 등 12종 2802주와 꽃창포 등 5종 2850본을 심었고, 야간 폭포와 보행자 안전을 위해 47개의 경관 조명도 설치됐다.

이재준 시장은 "친환경으로 조성된 인공폭포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의 답답함과 초여름의 더위를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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