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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탄 이낙연 전 총리 김포시민들 고통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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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철 탄 이낙연 전 총리 김포시민들 고통 '공감'
  • 김포/ 방만수기자
  • 승인 2021.05.17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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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시민들의 처절한 삶의 현장, 해결책 함께 살피겠다"
정하영 "인구 50만 수도권 도시 중 유일하게 서울직결 철도 없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출근시간에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했다. [이낙연 전 대표 측 제공]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출근시간에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했다. [이낙연 전 대표 측 제공]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출근시간에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에 탑승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구 50만명 이상의 수도권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 직결 중전철이 없는 김포.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한강로는 출근시간이면 새벽부터 꽉꽉 막히고, 김포 골드라인 지하철은 혼잡률이 285%에 달한다”며 “‘교통이 아니라 고통’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는 글을 남겼다.

이번 골드라인 탑승은 김포시갑 김주영 국회의원의 출퇴근 시간대 탑승 챌린지 동참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전 총리의 이날 탑승에는 정하영 시장, 박상혁(김포시을), 오영환(의정부시갑), 신명순 시의장이 동승한 가운데 김포의 심각한 교통문제에 대해 듣고 인구 50만 명에 가까운 수도권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직결 중전절이 없는 김포의 현실에 적극 공감했다.

이 전 총리는 “코로나19 와중에 과밀한 열차 안에서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과 불편은 오죽하겠느냐”며 “시민들의 실망감과 반발이 크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고 철도망계획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플랫폼에서 이 전 총리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개선 여지가 있느냐. 쉽게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 뒤 "그런 방식으로는 안 된다. 4차 국가 철도망 계획이 시간이 걸리는데 그것에 인색할 필요가 있냐. 시간이 가면 더 혼잡해진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정 시장은 이 전 총리에게 시민들 절박한 요구와 범시민 서명운동전개, 다양한 시민들의 활동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시민단체는 물론 관련 지자체와의 연대를 통해 하나의 강력한 목소리로 GTX-D 원안사수와 서울5호선(김포한강선) 김포연장을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가 6월말 확정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도가 제출한 GTX-D와 서울5호선(김포한강선) 김포연장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협조와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한다”고 요청했다.

[전국매일신문] 김포/ 방만수기자
bangm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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