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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농작물 바이러스병 조기진단·현장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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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농작물 바이러스병 조기진단·현장지원 강화
  • 강화/ 김성열기자
  • 승인 2021.05.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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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바이러스병. [강화군 제공]
고추 바이러스병.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기온 상승으로 인한 농작물 바이러스 병의 유행에 대비해 사전 진단과 현장지원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농작물 바이러스병은 올해 3, 4월 평균기온이 예년 평균기온보다 1~2℃정도 높아 바이러스가 일찍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러스병은 방제할 수 있는 약제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이병주(바이러스병 발생 주)를 제거해야만 정상주로 번지는 것을 막고, 과실 수확량과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군에서는 농작물 바이러스병 조기발견과 방제를 위해 고추, 토마토, 오이, 수박 등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 10종에 대해 진단키트를 사용해 감염 여부를 2~3분 내에 조기 진단하고, 효과적인 방제를 위한 현장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자주 발생하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발병초기 선단부위가 연녹색으로 변하다 검은 반점이 나타나고 아래로 구부러지면서 시들어 잎이 정상적으로 활착이 안되는 증상을 보인다. 유묘기를 지나 고추열매가 달려도 둥근 형태의 칼라무늬가 나타나 ‘칼라병’이라고도 한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한번 감염된 개체는 치료가 되지 않아 이병주는 즉시 제거해야 하고, 전염원인 꽃노랑총채벌레, 진딧물 등 매개충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고추, 토마토, 수박 등 원예작물에 바이러스병으로 인한 피해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라며 “한번 감염된 묘는 치료가 되지 않으므로 바이러스 저항성 품종을 선택해 재배하고, 지난해에 발생되었던 포장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강화/ 김성열기자
kims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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