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보령해경, 표류 낚시어선·보트 승객 21명 구조
상태바
보령해경, 표류 낚시어선·보트 승객 21명 구조
  • 보령/ 이건영기자
  • 승인 2021.05.30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도 인근 해상 승객 A씨 병원 이송
지네에 물린 B씨 119구조대에 인계
[보령해경 제공]
[보령해경 제공]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전날 섬, 낚시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육지로 안전하게 이송하고 표류 중인 낚시어선과 레저 보트 승객 21명을 인명피해 없이 구조했다고 30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5분경 보령시 용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에 승선 중이던 승객 A 씨(남·50대)가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상으로 긴급하게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고 구조요청이 접수됐다.

종합상황실은 홍원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신고접수 40분 만에 환자를 홍원항으로 안전하게 이송해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A 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서천소재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오전 11시 50분경에는 보령에서 약 10km 떨어진 허육도에서 지네에 물려 긴급히 이송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돼 오천파출소 구조정이 현장에 출동해 50대 남성 B 씨를 40분 만에 대천항으로 이송, 119구조대에 인계했다.

B 씨는 오늘 아침 해루질을 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허육도에 방문했으며 해루질을 위해 준비한 장화를 신던 중 오른발에 지네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는 생명에 지장은 없었으나 오른쪽 다리 마비 증상과 심한 통증을 호소해 보령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함께 오전 8시 10분경 보령시 호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B 호(3t, 승선원 6명)가 표류되고, 동시에 삽시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C 호(7.93t, 승선원 13명)가 표류 중이라는 구조요청이 접수됐다.

이에 종합상황실은 경비함정과 민간구조선을 각 현장에 급파해 승선원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고 표류 선박은 민간구조선을 이용 예인 조치했다.

이 밖에 오전 11시 40분경에도 홍성군 죽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승선원 2명) 1척이 엔진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구조요청을 접수하고 연안 구조정을 급파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많이 풀리고 코로나 19로 많은 국민이 답답함에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낚싯배·모터보트 등 선박 운항자는 무엇보다 안전운항을 위해 출항 전 장비 점검을 반드시 해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