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여주농협, 보이스피싱 잇단 예방 '안전 지킴이'
상태바
여주농협, 보이스피싱 잇단 예방 '안전 지킴이'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5.31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병길 조합장 "전직원 상시 교육 효과"
경기 여주농협 강천지점 이다롱 근무자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여주경찰서장에게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 우측부터 이병길 조합장, 이다롱 근무자, 강복순 여주경찰서장 [여주농협 제공]
경기 여주농협 강천지점 이다롱 근무자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여주경찰서장에게 감사장을 받았다. 사진 우측부터 이병길 조합장, 이다롱 근무자, 강복순 여주경찰서장 [여주농협 제공]

경기 여주농협이 전직원에 상시 실시하는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의 효과로 최근 강천지점과 남한강지점에서 잇따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8일 여주농협 강천지점에 근무하는 이다롱 근무자는 운동복 차림으로 1000만원 이상의 고액을 현금으로 인출 요구한 A씨에게 근무 수칙에 따라 금융사기 예방 진단표를 제시하고 자금의 용도 및 사용처 등을 물어보며 진단표 내용에 따라 질문을 이어가자 질문에 망설이자 직감적으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즉시 동료 근무자 및 지점장 등에게 알리고 자신은 A씨와의 대화를 유도하며 현금 인출을 지연시켰다.

감사장 전달. 사진 좌측부터 임향순 근무자, 강복순 여주경찰서장, 박용선 근무자 [여주농협 제공]
감사장 전달. 사진 좌측부터 임향순 근무자, 강복순 여주경찰서장, 박용선 근무자 [여주농협 제공]

이에 의심 연락을 받은 강천 파출소에서 현장 출동해 A씨가 보는 앞에서 걸려왔다는 모 캐피탈과 모 금융지주 회사로 전화로 확인한 결과 사기성 보이스피싱 임을 확인해 A씨가 이날 인출 하려던 현금 104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남한강 지점에서 박용선 근무자는 현금 2000만원의 인출을 요구하는 B씨에게 사용 용도를 물어보자 전세계약금이라는 답변에 일반적인 전세계약이라면 계좌이체로 거래 기록을 남기는데 다시 한번 계좌이체를 권유하자 B씨가 당황하자 경찰에 알려 B씨에게 현금 인출 과정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금감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확인돼 피해를 예방했다.

이처럼 여주농협 근무자들의 잇단 보이스피싱 예방으로 고객의 자산을 보호 앞장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조합원과 지역사회는 여주농협의 적극적인 고객 자산 보호에 든든하다는 반응 속에 여주경찰서장은 해당 지점을 방문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병길 조합장 집무 모습.
이병길 조합장 집무 모습.

한편 이병길 조합장은 "자주 발생하는 사기성 보이스피싱 예방은 일선에서 근무하는 금융인들이 고객의 자산의 나의 자산이라는 책임감으로 항시 현금 인출을 시도하는 고객을 예의주시하는 근무 수칙이 중요하다"며 "여주농협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상시 교육과 철저한 근무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