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성춘)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쯔양(본명 박정원)과 함께 6·25전쟁 전몰군경 유족 윤경일 씨에게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쯔양은 서울시 영등포구에서 ‘빈대떡집’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국가유공자 유족 윤경일 씨의 식당을 찾아 6·25전쟁 당시 통역관으로 복무한 부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먹방 콘텐츠를 촬영한 바 있다.
이번 촬영은 코로나19상황의 지속으로 애환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국가유공자를 돕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서울시지부의 협조로 진행됐다.
쯔양은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소상공인분을 뵙게되어 의미 있는 날이었다. 오늘을 계기로 보훈 가족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춘 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유족분을 직접 찾아뵙고 명패를 달아드리게 돼 뜻깊다”며 “보훈가족은 우리 주변 가까이 계신 ‘이웃’이다. 따뜻한 관심과 감사의 마음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헌신에 보답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보훈청은 올해 대상을 유족까지 확대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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