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주 심남식(전 전라남도 문화관광국장)
짙푸른 산
치즈가루 둘러쓴듯
온 산하 또 한번
하이얀 세상이로세
불볕더위 한창인데
야릇한 향기로
꿀벌 그리고 묻 여인들
가슴속 타고 일렁이던
찐향 밤꽃향기
새벽바람 타고
온 동네 휘감아
섬진강으로 내달리네
해마다 6월이면
바람타고 흘러오는 향기
올해엔 더 찐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건 왜일까?
[전국매일신문 時] 독주 심남식(전 전라남도 문화관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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