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여주시, 하수처리시설 600억 황금알 '뜨거운 감자'
상태바
여주시, 하수처리시설 600억 황금알 '뜨거운 감자'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6.03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자 선정과정 시장 비선개입 등 잡음
시의회, 위탁업체 선정 투명·공정성 주문
여주시 부시장, 하수사업소장 참석 의원단 간담회.
여주시 부시장, 하수사업소장 참석 의원단 간담회.

경기 여주시가 민간위탁 운영하는 하수처리시설 계약이 오는 8월말 계약 만료 예정으로 현재 새 사업자 선정과정에 시장 ‘비선개입설’, ‘평가위원 내정설’ 등 잡음이 일자 여주시의회가 전날 부시장과 하수사업소장이 참석한 특별간담회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안건은 600억원 규모의 여주시 환경기초시설 관리대행 용역업체, 즉 하수처리시설 위탁업체 선정에 관한 것으로 의원들은 이번 업체 선정과정에서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공정성과 투명성을 요구했다.

일부 의원은 항간에 떠도는 비선개입설, 평가위원내정설 등 우려의 목소리를 거론하며 여주시 현직 공무원은 평가위원 구성에서 원천 배제할 것을 주장한 가운데 다수의 의원들도 평가위원 3배수 선발 과정부터 추첨방식을 택해 최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이 보장되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부시장은 “1차 3배수 선발도 추첨으로 할 것이고 최종 평가위원 선발도 입찰 참여업체가 블라인드 추첨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공정성 논란을 불식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여주시의회 전경.
여주시의회 전경.

또 "일부 의원이 주장하는 평가위원 구성에 여주시청 소속 공무원 전면 배제에 대해 하수사업소장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시의 중요한 사업을 놓고 업체 선정과정을 전적으로 외부인들에게만 맡길 수는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입찰 마감 결과 4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련 최근 업계에서는 시 공무원을 포함해 변호사, 회계사, 관련분야 교수 등 7명이 선정위원으로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에 시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상황을 크게 우려한 시의원들이 이날 부시장과 하수사업소장을 면담하고 공정과 투명을 특별 주문한 가운데 4일 평가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향후 일정에 지역 사회 이목이 집중된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