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안성·이천·남양주 등 4개 시군 35개 농가서 발생…예찰 강화
경기도 농업기술원이 과수화상병 긴급 대응에 나섰다.
4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들어 평택·안성·이천·남양주 등 4개 시 35개 농가 27.9㏊에서 이 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도내에서 3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따라 전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예찰 강화와 신속 방제 등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하도록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요청했다.
또 8개 시군 농가를 중심으로 오는 7일부터 2주간 긴급 예찰에 들어간다.
과수화상병은 한번 발병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고 3년 내에는 사과·배 나무는 물론 다른 기주식물도 재배할 수 없어 상시 예찰을 통한 의심증상 조사와 자진신고로 예방해야 한다.
작년에는 안성·파주·이천·양주·광주·연천·평택 등 도내 7개 시군 170개 농가 85.6㏊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최저기온도 더 낮아 발병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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