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교육지원청은 최근 순천인안초교를 시작으로 ‘학교와 지역을 잇는 찾아가는 우리동네 음악회’를 실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선정된 11개교에서 열리는 이 음악회는 한국음악협회 순천지부와 연계, 코로나19로 지쳐있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인 동시에 지역 실내악단의 고충을 공감하는 교육적 의미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바이올린, 클라리넷 독주에 이어 피아노 트리오, 성악 독창, 보이스코리아 출신의 가수 무대까지 클래식에만 머물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무대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즈니 음악 및 때창을 유도한 상어가족 노래까지 준비하는 등 오랜만에 교육가족들과 미소 지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앞으로 남은 10개교의 무대에서는 피아노 독주, 첼로 독주, 피아노 듀오, 소프라노와 바리톤 독창에 이어 순천시조로 유명한 흑두루미 춤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며, 순천왕지초는 기적의 놀이터 개관식에 우리 동네 음악회를 접목해 알찬 개관식을 준비 중이다.

이용덕 순천교육장은“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순천 실내악단이 함께하는 우리 동네 음악회로 조금이나마 위로와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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