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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디지털 대전환 시대 행정서비스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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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디지털 대전환 시대 행정서비스도 혁신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6.08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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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4대부문 9개분야 57개 '디지털 경기' 프로젝트 본격 추진
이재명 "행정서비스 발상·접근 새로워야...디지털 행정서비스 토대 마련"
디지털 경기 프로젝트. [경기도 제공]
디지털 경기 프로젝트.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시대에 대응키 위해 획기적인 디지털 도정을 선보이고 있다.

도는 공공비대면 서비스제공,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 강화, 데이터 활용 고도화, 디지털 인프라 확충 등 4대 부문 57개의 디지털 도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비대면 공공서비스 제공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기본소득의 적시 지급을 이뤄냈다.

카드사와 협력해 온라인을 통해 지역화폐카드 및 도민이 사용하던 신용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는 새로운 방식의 도입으로 도민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도민 1343만명 중 1032만명(76.8%)이 온라인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신청 완료했다.

올해 1월부터는 ‘경기공유서비스’를 구축해 경기도 공공기관의 회의실, 체육시설, 행사장 등 도내 29개 기관 총 484곳의 공유시설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이용예약과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온라인 예약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360° VR(가상현실) 파노라마 영상을 제공해 사전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7월부터는 ‘경기민원24’를 통해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 분산되어 있는 58개의 경기도의 수혜성 행정서비스 신청창구를 온라인으로 통합 일원화하고 구비서류를 최소화해 도민 편의를 확대한다.

교통분야에도 디지털을 도입했다.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갖다 대지(태그) 않아도 자동적으로 요금이 결제되고, 모바일 앱으로 하차-벨을 누를 수 있는 ‘태그리스(tagless) 결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3개 노선(G1300번, G6000번, G6100번) 30대 버스에서 시범운영 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버스 승차벨 서비스’도 시내버스 전체노선에 실시했다.

또한 ‘민방위대원 교육훈련 통지서 모바일 전자문서 전달시스템’을 구축해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본인 직접 수령이 어려운 도민에게 민방위 통지서를 모바일을 통해 편리하고 신속정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맞춤형 디지털서비스 강화
지난 4월 ‘경기알림톡’ 앱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출시했다.

앱을 설치한 사용자는 도에서 제공하는 65종의 개인 수혜정보와 시군 150여 종의 복지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복지사업 지원조건과 비교해 개인에게 적합한 정보만을 선별해 보여줄 뿐 아니라 신청 시기가 되면 알림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도민들이 신청 시기를 놓쳐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없어졌다.

또한 ‘경기도 창업플랫폼’을 구축했으며, 기간제 스마트채용 접수시스템 및 프리랜서 온라인 플랫폼 개통을 통해 일자리 연 등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데이터 활용 고도화
지난해 12월 출시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데이터 혜택이 일부 기업에게만 집중되는 데이터 혜택의 불평등 구조를 개선하고, 소비자들도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정한 디지털 경제시장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배달특급’은 전국 공공배달앱 최초로 출시 6개월여 만에 누적 거래액 217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이천·양평·수원 그리고 김포 등 14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으로 올해 경기도 28개 지자체로 권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지역화폐 데이터 거래를 통해 발생한 5천만 원의 수익을 20개 시군 36만782개 카드를 대상으로 카드당 120원을 지역화폐 이용자들에게 되돌려주는 ‘데이터 배당’을 세계 최초로 시행했다.

도 데이터배당은 데이터 생산자의 권리를 인정하고 수익을 모두 돌려줌으로써 ‘데이터 주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데이터 선순환체계’의 첫 시험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디지털 인프라 확충
도는 다양한 첨단 과학수사기법인 디지털 포렌식, 디지털 인증시스템, 불법광고전화 차단시스템 등을 도입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범죄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4종 183개의 증거물을 분석해 범죄혐의 입증에 기여했다.

불법광고전화 차단시스템은 길거리에 뿌려져있는 전단지 중 불법 대부업과 청소년 음란유해 매체물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신속하게 차단해 불법전단지의 기능을 무력화하기 위해 도입했다. 2019년부터 올해 1월까지 4748건에 달하는 번호를 차단했다.

또한 건설공사장 안전실태 실시간 관리로 노동자 중심의 건설공사장 안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건설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8일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행정서비스의 발상과 접근도 새로워야 한다"며 "행정서비스의 발상과 접근도 새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는 행정서비스도 변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경기도는 4대 부문 9개 분야에 57개의 '디지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기도 재난지원금 온라인 시스템, 경기민원24, 태그리스(tagless) 버스요금 결제시스템, 경기버스 승차벨 서비스 등을 예로 들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시행하는 '경기도 데이터배당'에 대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데이터는 많은 이들의 이용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서 명백히 공공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도는 지역화폐 데이터 거래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이용자들에게 되돌려줌으로써 데이터 주권 보호와 선순환체계의 첫 발을 내딛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세심하게 디지털 행정서비스의 토대를 닦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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