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범시민단체연합회가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연합회 민간 단체장 9명은 시청에서 1만5000여명의 단체 회원과 109만 고양시민의 염원을 모아, 지지 결의문에 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K-바이오 랩허브 고양시 유치에 모든 지원과 협조에 최선을 다할 것, 109만 고양시민의 모든 역량이 결집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에 적극 협력할 것, K-바이오 랩허브 고양시 유치를 통해 자족도시를 구현하는 데 협력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이재준 시장은 “바이오산업은 민관산학연의 연계와 인프라가 가장 중요하다. 고양시는 대형병원이 6곳이 있어 인프라가 훌륭하고 공항과 가까워 국제적인 경쟁력도 뛰어나다”며 “K-바이오 랩허브가 고양시에 유치되면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주변 개발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고양시의 자족도시 구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고양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K-바이오 랩허브 고양시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우수 혁신기술을 가진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으로 연구·임상실험·제조 과정에서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입주 공간 마련, 임상·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공동 시설·장비 구축, 산·학·연·병 협력 지원 등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지난달 25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로 고양시를 선정해 중소벤처기업부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한편 중기부는 내달 최종 선정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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