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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장항습지 폭발물 수색 수개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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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장항습지 폭발물 수색 수개월 걸린다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1.06.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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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사고후 통제 속 사고원인 조사
軍 "수색 범위 등 협의사항 많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습지 입구 부근에서 지난 4일 오전 지뢰 추정 폭발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구조 중이다.  [일산소방서 제공]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습지 입구 부근에서 지난 4일 오전 지뢰 추정 폭발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구조 중이다. [일산소방서 제공]

경기 고양시 장항습지 입구 부근에서 지난 4일 종류 미상의 물체가 폭발해 한 남성의 발목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시와 환경당국이 추가 폭발물 수색을 군부대에 요청했지만 작업에 2∼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사고가 발생한 뒤 군부대와 협조해 일반인을 통제한 채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군부대에 추가 폭발물 수색작업을 요청했다.

또한 장항습지 탐방을 전면 통제할 것을 요청했으며 환경청도 추가 폭발물이 있을지 몰라 군부대에 수색을 요청했다.

군과 경찰은 현재 폭발물의 정확한 종류 등을 파악하기 위해 폭발 당시 50대 남성의 신체에 박힌 파편들을 모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2∼4주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부대의 추가 폭발물 수색작업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군부대 한 관계자는 "탐(수)색 범위, 동원 인력, 장비, 보험 문제, 장마 등 지자체와 협의할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와 군은 상황상 이번 폭발물 사고와 관련한 수색 작전도 장마가 끝나는 8월 말이나 9월께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국방부, 국토부, 한강유역환경청에 안전대책을 강화해 줄 것을 지속해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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