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올 상반기 도급액 5억원 이상의 관급 건설사업장 6곳을 대상으로 컨설팅 감사를 벌여 1억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감사지역은 여수동 시청공원(저류지) 체육시설 조성 공사장, 정자동 72 공영주차장 건립공사장, 산성동 (옛)한성정 관리동 개축 공사 현장, 분당동 당골공원 산책로 등 리모델링 공사 현장, 은행동 은행식물원 온실 등 시설개선 공사 현장, 분당구청 주차빌딩 건립공사장이다.
이 중 분당구 정자동 72 공영주차장 건립공사장에선 지하 2층 바닥 마감 시멘트 몰탈(회반죽) 등 불필요한 공정이 포함된 사례를 찾아내 해당 공사비 2675만5000원을 감액 조치했다.
전기 배관을 현장 가공이 필요한 후강 전선관으로 설계한 분당구청 주차빌딩 건립 공사장은 시공이 용이한 나사 없는 전선관으로 자재를 바꿔 시공하도록 제안해 9818만원을 아꼈다.
은행식물원 시설 개선공사장은 50t짜리 크레인을 투입하는 비경제적 설계를 해 현장 여건에 맞는 15t짜리 장비로 바꾸도록 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