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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립지 반입 폐기물 인천 줄고 서울·경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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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매립지 반입 폐기물 인천 줄고 서울·경기 늘었다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1.06.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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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1~5월 반입 20%↓
서울 12%↑·경기 16%↑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제공]

수도권 매립지에 반입하는 생활폐기물이 인천 기초자치단체들은 전년과 비교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월 인천 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한 직매립 생활폐기물 양은 4만215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반입량 5만3233t보다 20.8%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반입량은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5만731t보다도 26.1%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서울시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들의 생활폐기물 반입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서울시와 경기도의 지난 1∼5월 생활폐기물 반입량은 각각 15만745t과 12만6946t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만4557t과 10만911t보다 12%와 16.5% 늘었다.

이에 인천시는 각 자치단체의 생활폐기물 발생량 감축 노력이 반입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오는 2025년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예고한 인천시와 지역 군·구는 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반입 금지와 재활용품 배출·수거 체계 개편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는 1년 치 생활폐기물 양을 제한하는 반입총량제를 준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인천 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지난 1∼5월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한 생활폐기물 양 4만2151t은 할당된 반입 총량 9만855t의 46.4% 수준이다.

특히 인천 강화군은 올해 할당된 반입 총량 1001t 가운데 92.3%에 해당하는 924t을 이미 사용해 반입총량제를 위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난 2018년 반입량의 85%로 획일적으로 정해진 반입 총량을 준수하기가 쉽지 않다”면서도 “각 기초자치단체와 함께 반입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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