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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젊은층 63% 특별자치도 의미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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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젊은층 63% 특별자치도 의미 모른다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6.15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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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출범 15주년 도민 인식조사
"지역 경제발전 기여했다" 50.7%뿐
자치역량 수준 '높다' 36.6% 불과
관광산업 육성 성과 43.5%가 인정
일자리 창출·친환경도시 조성은 과제

제주 거주 18~29세 젊은 층의 절반 이상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출범 배경과 의미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도가 15일 발표한 특별자치도 출범 15주년 도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연령층의 63.4%가 ‘전혀 모르고 있다’거나 ‘거의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안다고 답한 비율은 36.6%에 그쳤다.

특히 해당 연령층 중 학생인 경우 ‘모르고 있다’는 대답이 72.4%였으며 ‘알고 있다’는 대답은 27.6%였다. 30대 56.5%, 40대 66.8%, 50대 66.4%, 60세 이상 65.6%로 조사됐다. 제주특별법 개정 논의에 대한 도민 관심도는 응답자 중 54.3%는 ‘관심 있다’, 45.7%는 ‘관심 없다’고 답했다.

특별자치도 출범이 지역사회 경제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기여했다’ 50.7%, ‘기여하지 못했다’ 40.1%, ‘잘 모르겠다’ 9.2%로 조사됐다. 자치역량 수준에 대한 평가는 '높다' 36.6%, 낮다 50.1%로 자치역량 수준을 낮게 평가했다.

성과가 가장 높은 산업에는 관광산업 육성 43.5%, 영어교육 도시 조성 등 교육산업 육성 34%, 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서비스 확충 24.8%, 의료·보건·복지 서비스 개선 18.4%, 친환경 도시 조성 16%, 기업규제 완화 및 투자유치 증대 11.1%, IT·바이오 등 첨단산업 육성 10.2%, 청정 1차산업 육성 9.4% 등의 순이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 분야로는 청정 환경 보전 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 31%, 관광·의료·교육·1차 첨단사업 등 핵심 산업 육성 20.6%, 복지서비스 개선을 통한 삶의 질 제고 16.4%, 도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한 치안 확보 12.2% 등이었다.

김승철 도 소통혁신정책관은 “이번 도민 인식조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관광산업 육성에 가장 큰 성과를 보였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과제로 일자리 창출과 친환경 도시 조성 등이 도출됐다”며 “조사 내용을 모든 부서가 공유해 특별자치도 정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케이오피알에이’가 지난달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도민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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