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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 2억 상당 보이스피싱 전달책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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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 2억 상당 보이스피싱 전달책 2명 검거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1.06.17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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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핑 범인들이 핸드폰에 보내온 문자. [순천경찰서 제공]
보이스핑 범인들이 핸드폰에 보내온 문자. [순천경찰서 제공]

전남 순천경찰서 연향파출소는 전날 오후 4시 40분께 파출소를 방문한 한 신고자가 “지인이 지금 보이스피싱 하는 범인들을 만나러 갔다”고 신고, 즉시 사복으로 갈아입는 경찰이 범행 현장으로 출동, 강 모(71·남)씨로 부터 2000만원을 전달받은 범인 2명을 현장에서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휴대폰 텔레그램을 사용, 현금 수거책의 지시를 받아 경찰추적을 피해 지난 8일부터 검거될 때까지 전북 정읍, 광주, 전남 일원 등 전국을 돌면서 14회에 걸쳐 2억 원 상당을 대면편취,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향파출소.
연향파출소.

범인들은 지금까지 해왔던 수법과는 달리 “대환 대출을 받으려면 지금 직원을 보낼테니 OO카드 대출금을 상환하고 직원에게 완납증명서를 제출하면 대환 대출을 성사시켜 돈을 입금해주겠다”고 가짜 완납서 만들어와 피해자핸드폰에 전달, 마치 은행직원인 것처럼 믿도록 해 편취해왔다.

김옥빈 소장은 “전화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 로고가 찍힌 가짜 완납 증명서, 전화, 문자, SNS(카톡·텔레그램)등으로 대환대출, 저금리대출, 물품구매 등 특징점이 있는 주요 범행 수법으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전화금융사기 및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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