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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패션봉제 선도구' 시동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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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패션봉제 선도구' 시동 걸었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6.18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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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 조성 생산기지 거점화
기획부터 생산•유통•마케팅까지 원스톱 생산 체계 구축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지역 봉제업체를 찾아 의견을 나누고 있다. [중랑구 제공]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지역 봉제업체를 찾아 의견을 나누고 있다. [중랑구 제공]

면목 패션봉제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된 서울 중랑구가 패션봉제 선도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지역 패션봉제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중랑지역 봉제업은 전체 제조업 3423곳 가운데 2491곳으로 73%를 차지할 만큼 지역 산업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서울시 전체 봉제업 중 11%가 중랑에 밀집돼 있을 만큼 많은 봉제업체가 소재해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패션봉제 산업 지원과 육성이 어느 지역보다 절실하다.

이를 위해 구는 중랑패션봉제지원센터(이하 스마트앵커), 패션봉제종합정보센터, 패션봉제집적센터를 주축으로 하는 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국내 봉제산업 최대 생산기지 거점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앵커는 생산 및 협업 거점기능을, 패션봉제종합정보센터는 창업교육과 정보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스타트업/판매 집적센터는 기획·디자인·판매 거점 역할을 하면서 기획부터 생산, 유통, 마케팅까지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스톱 생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지역 내 영세 봉제업체 종사자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입주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과 접목해 기획, 디자인, 패턴, 봉제 등 생산 과정에서 일괄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수주 및 공동생산을 통해 지역 봉제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의 작업장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조성해 나갈 게획이다.

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환경요인이 취약한 지역 봉제업체 60곳을 선정해 조명, 냉난방기, 환풍기,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4억 2000 여 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도 35개 업체를 선정, 1억 6000만원의 환경개선 공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지난 14일과 16일, 18일 지역 내 6개 봉제업체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제인들을 현장에서 만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류 구청장은 “성공적인 패션봉제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 산업 종사자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랑구의 중요한 산업인 패션봉제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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