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6명 "개 식용 반대 금지 법안 마련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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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10명 중 6명 "개 식용 반대 금지 법안 마련 찬성"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1.06.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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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앞으로 먹을 의향 없다"…도, 22일 국회토론회
개 식용 관련 경기도민 인식조사 결과. [경기도 제공]
개 식용 관련 경기도민 인식조사 결과. [경기도 제공]

경기도민의 개고기 식용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진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개 식용 금지 법안' 마련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달 11∼12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개 식용 관련 도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620명(62%)이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앞으로 개고기를 먹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중 약 84%에 해당하는 838명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개 식용 금지 법안 마련에 대해서는 '동물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68%, 433명) 찬성이 64%(638명)로 우세했다. 도민 10명 중 8명 이상은 앞으로 개고기를 먹을 의향이 없고, 6명 이상은 개고기 식용 자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2000년 한국식품영양학회지에 실린 '한국인의 개고기 식용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응답자 1502명 중 86.3%가 개고기 식용에 찬성한다고 답한 바 있다.

2008년 리얼미터에서 실시한 '개고기 식용 합법화 여론조사'에서도 합법화 반대의견이 27.9%에 불과했다. 같은 기관에서 2018년 6월에 실시한 '개고기 식용 금지법 여론조사'에서는 금지법 찬성 의견이 39.7%로 나타났다가, 이번 도민 인식 조사 결과에서 금지 법안 찬성 의견이 64%로 껑충 뛰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는 동물자유연대에서 2019년 한국갤럽을 통해 실시한 '개 식용 산업 시민 인식 조사' 중 '향후 개고기 섭취 의향' 질문에서 긍정(27.5%)보다 부정(71.9%) 답변 비율이 월등히 높았던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오는 22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 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제도개선 국회토론회'를 열고, 관련 법안 마련과 제도개선 등에 대한 공론화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개 식용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더 심도 있는 논의와 움직임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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