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소방서는 지난 17일 오후 2시50분경 오정동 소재 주택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주민의 신속한 조치로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주택 입구 건물의 전력량계 함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는 것을 주민 A씨가 보고 곧바로 소화기로 진화했다. A씨의 발빠른 대처로 해당 전력계량기 함만 파손되었을 뿐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박생관 재난예방과장은 “이번 화재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로 피해를 저감한 사례”라며 “주택화재 피해 경감 및 예방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소방서는 올해 말까지 화재취약계층인 부천시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 120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상으로 보급·설치할 계획이다.
부천/ 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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