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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새 거리두기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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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새 거리두기 '속앓이'
  •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6.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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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무제한 모임 가능
"확진자 추이보며 단계 상향"
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내달부터 시행되면서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이 방역 고민에 빠져있다. [전매DB]
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내달부터 시행되면서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이 방역 고민에 빠져있다. [전매DB]

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내달부터 시행되면서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이 방역 고민에 빠져있다.

1단계가 시행될  비수도권에서는 인원 제한 없는 모임과 회식이 가능해진다.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수도권 자치단체는 풍선 효과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는 거리두기 완화 방침으로 고민이 더 크다.

도는 비수도권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다음달 부터 적용하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야외 노 마스크' 인센티브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도민이나 관광객이 백신 접종 이후 2주가 지났더라도 도내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피서객들이 몰리는 해수욕장에서는 개장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제한하고 야간개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정부 방침이 완화되더라도 도내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서 방역 단계를 상향하는 등 민감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피서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동해안 해수욕장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거리두기까지 완화되면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작년보다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경포해변 등 주요 해수욕장은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고 야간 취식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가다 보니 새 거리두기 시행으로 피서객이 몰리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방역 고민도 교차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전국종합/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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