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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신해2리 주민들 "대형관정 지하수개발 강력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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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신해2리 주민들 "대형관정 지하수개발 강력 반대"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6.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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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시 농업·생활용 지하수 고갈 우려"
기존 지하수 영향평가를 위한 지하수 시추 현장.
기존 지하수 영향평가를 위한 지하수 시추 현장.

경기 여주시 가남읍 신해2리 주민들은 22일 인근 농지 개발을 시에서 허가받고 상업용 시설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대형관정을 이용해 지하수를 개발한다는 소문에 농업 및 생활용수의 부족 및 고갈을 우려하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이 지역은 가남읍 신해리 610번지 일대 4915㎡ 제1,2종 근린생활시설로 소매점, 사무소,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찜질방을 포함한 목욕장 등의 상업시설을 할 수 있다.

대형관정 지하수개발 반대 현수막.
대형관정 지하수개발 반대 현수막.

현재 이 부지에서는 대형관정으로 이용한 지하수 개발시 기존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조사 평가를 위한 조사용 관정을 가동 중으로 향후 지하수 영향조사 평가 결과에 따라 대형관정 지하수 개발 인·허가를 시가 결정한다.

이에 신해2리 이장 A씨는 "대다수 주민들은 처음에는 주변에서 일반적으로 개발하는 소형관정을 이용한 지하수 개발인 줄 알았다"며 "막상 대형관정을 이용해 지하 500m이상 1000m까지도 개발을 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인근 지역의 농가 및 지하수로 생활용수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지하수 부족 및 고갈을 우려하면서 동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관정 지하수개발 반대 현수막.
대형관정 지하수개발 반대 현수막.

특히 이 지역은 국도 3호선 주변으로 지속적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나 상수도의 보급이 안된 지역으로 속속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가운데 광역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한 건의서를 시에 접수한 상태다.

이외 3번 국도를 중심으로 여주쪽은 상수도가 공급되고 반대편은 상수도 공급이 안돼 현재 지하수를 이용해 식수 포함 생활용수 및 사업장 용수로 사용하는 수질이 상당히 오염돼 대형관정을 이용한 지하수 개발시 인근 지역의 지하수 고갈과 오염을 더 촉발할까 우려하는 주민들은 시의 대형관정 개발 허가 불허를 위한 강력한 투쟁을 위한 연대 서명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대형관정 지하수개발 반대 현수막.
대형관정 지하수개발 반대 현수막.

현재 기존 지하수 영향조사 평가를 위해 작업중인 관계자는 상업시설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물이 필수인데 이 지역은 상수도 연결이 안된 지역으로 부득이 지하수 개발을 한다면서 자신들의 지하수 개발 공법은 지하를 파고 들어가는 관 주위를 보호용 백관 200mm를 용접으로 이어가면서 지하 300m까지 설치해 주민들이 우려하는 지하수 고갈 우려는 없고 기존 지하수층과 관계가 없는 더 깊은 층에서의 지하수 개발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현재 작업 과정은 적법한 과정"이라며 "지하수 영향평가 보고서가 나오면 한국농어촌공사에 검토 의뢰 과정을 걸쳐 회신에 따른 결과에 따라 인·허가 또는 불허 등의 결정을 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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