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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오색전, 지역경제 유발효과 타 정책 비해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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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오색전, 지역경제 유발효과 타 정책 비해 월등"
  • 오산/ 최승필기자 
  • 승인 2021.06.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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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양준호 교수팀 성과분석
지역화폐 성과분석 연구용역 최종 보고 및 지역화폐 운영위원회. [오산시 제공]
지역화폐 성과분석 연구용역 최종 보고 및 지역화폐 운영위원회. [오산시 제공]

경기 오산시 지역화폐인 ‘오색전’이 지역경제 선순환에 다른 정책보다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의 의뢰로 ‘오산화폐 오색전 성과분석 연구’를 수행한 인천대 양준호 교수팀은 지난 2019년 4월 첫 발행을 시작한 ‘오색전’을 분석한 결과 지역 소비 및 고용의 증대, 지역생산 및 부가가치의 유발 등 지역경제 선순환에 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이번 연구과제는 2019~2020년 간 오색전과 관련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오색전이 도입된 이후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이다.

양 교수는 오색전의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오색전 이용 소비자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했고 이로 인해 증가된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로 고스란히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그 증거로 오색전 발행과 결제 사이의 상관관계를 들 수 있으며 실제로 이 두 지표의 상관계수는 0.9775로 발행액이 1원 증가할 때 결제액은 0.9775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화폐의 부정거래의 한 유형인 일명 ‘깡’이 없이 지역화폐 충전이 결제로 이어진 것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오색전은 주로 일반휴게음식, 유통업영리, 음료식품 등 생활 밀접 업종에서 소비됐으며 이 업종들은 도소매 및 음식업 부문으로 2018년 하반기에 비해 3.1%의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또 지역 소비의 증가는 해당 업종에만 그치지 않고 산업연관에 따라 관련 업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불러오며 지난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주요 업종에서의 오색전 517억 원의 결제는 551억 원의 생산과 370억 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매일신문] 오산/ 최승필기자 
choi_s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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