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가 오는 2024년까지 지반침하와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노후하수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총사업비 15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원도심 지역인 ‘생내처리구역’을 중심으로 시 전역 총 5곳에서 진행된다.
하수관이 노후되면 결함이 발생하고 상부 토양이 결함부위를 통해 하수관으로 유실된다. 이어 땅 속에 생긴 동공 위로 차량 통행과 같은 하중이 가해지면 지반침하가 발생한다.
실제 지난 2014~2019년 전국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원인은 하수관손상(40.2%), 상수관손상(18.7%), 굴착공사부실(5.3%)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지반침하의 잠재원인인 노후 하수관 관리를 위해 3차례에 걸쳐 정밀 조사를 펼쳤으며 정밀 조사결과에 따라 설치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하수관로 총 10km를 우선 정비 대상으로 선정했다.
28일 착공한 정비사업은 도로 사용상황 등 도로교통 지장을 최소화하는 한편, 비굴착공법을 병행해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박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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