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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형 스탠드업 코미디 '이수근의 눈치코치' 전 세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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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형 스탠드업 코미디 '이수근의 눈치코치' 전 세계 공개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7.0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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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의 눈치코치. [넷플릭스 제공]
이수근의 눈치코치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9일 한국형 스탠드업 코미디를 표방하는 '이수근의 눈치코치'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이수근의 눈치코치'는 2018년 유병재, 2019년 박나래에 이어 세 번째 한국 개그맨과 함께하는 스탠드업 코미디쇼로, '범인은 바로 너!'와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를 기획한 김주형 PD가 연출을 맡았다.

제작진은 최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 제목은 '어릴 때 눈치만 보고 자라서 사진들이 죄다 눈치 보는 사진밖에 없다'는 이수근의 말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눈치코치'는 25년간 누구보다 빠른 눈치로 치열한 예능가에서 살아남은 노하우와 인생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수근은 "내가 아는 스탠드업 코미디는 해외 코미디밖에 없다. 많은 관객 속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지금 그럴 수 없다"며 "조금 와주신 관객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얻는 게 많은 프로그램이었다"며 "넷플릭스에서 절대 나를 놓지 않을 것 같다. 넷플릭스가 눈치가 있으면 한 번 더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 "짜이지 않은 자연스러움 속에서 이야기해서 소소하게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쇼"라며 "'치맥'(치킨과 맥주) 하면서 '수근이 저놈 삶도 녹록지 않았구나' 하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개그맨 이수근 [넷플릭스 제공]
개그맨 이수근 [넷플릭스 제공]

이수근은 "이번 쇼에서 동료들뿐만 아니라 가족사 등 인생 이야기도 허심탄회하게 풀어냈다"며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다 했다. '이 얘기는 하지 말아야지' 한 것도 있는데 올라가서 얘기하다 보면 가진 이야기를 다 털어놓게 되더라"고 밝혔다.

김 PD는 "이수근 씨는 KBS 예능 '1박2일'을 할 때도 항상 맨 구석에 서 있고, 항상 손을 모으고 눈치를 많이 보더라"며 "'눈치' 인생을 가볍게 코미디식으로 설명해주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출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이수근은 예측 불가능한 애드리브가 강점이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더 많은 관객을 모시고 제대로 한 번 판을 벌여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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