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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아동 공적돌봄시스템 구축 및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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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아동 공적돌봄시스템 구축 및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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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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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인천 중구의회 부의장
박상길 인청중구의회 부의장

최근 정부의 포용국가 아동정책에 발맞춰 ‘아동이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 아동 공적돌봄시스템 구축 및 돌봄서비스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

6월 현재 중구에는 8700여명의 초등학생을 포함한 약 2만2000명의 초·중·고등학생이 3분의 1은 원도심, 3분의 2는 영종국제도시에 있다.

중구의 공적돌봄 현황을 보면 원도심 지역에는 그루터기, 구립월디, 구립연안 등 3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서 약 110명의 아동들이 돌봄 지원을 받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의 경우 향후 내년부터 2024년까지 취약계층을 비롯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돌보는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를 조성 ‘지역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동복지법 제44조의2에 의해 설치·운영되며 초등학교의 정규교육 이외의 시간 동안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영종국제도시에 센터가 조속히 조성돼 공적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지역 아동들의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타 지역의 공적돌봄의 사례를 보면 인근의 동구는 초등학생 수가 약 3400명인데 지역아동센터가 7개소 운영되고 있고, 앞으로 다함께돌봄센터 3개소를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인천시의 스마트도시 서비스 시범사업에 선정돼 인천지역 최초로 인공지능을 통한 지역아동 돌봄사업으로 말동무, 비상벨, 교육기능 등이 가능한 로봇인형 200개를 제작,

돌봄이 필요한 어린이가 있는 취약계층과 한부모가정에 배부하고 동구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는 교구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의 경우 2019년 전국 최초로 구청과 학교 간 협력모델로 학교에서는 공간을 제공하고, 지자체는 직접 운영을 하는 형태로 추진되는 ‘중구형 초등돌봄’을 선보였다.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시간을 반영,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 결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사회의 호응을 받아 올 9월부터는 모든 국·공립초등학교에서 실시할 방침이다.

또 올해 3월 경남 창원 명서초등학교 별관에 문을 연 ‘늘봄’은 전국 최초로 설치된 거점통합돌봄센터로서, 교육청 주관으로 인근 10개 학교의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일 오후 8시,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초등돌봄 서비스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합 제공하는 등 기존 초등돌봄과는 차별화되게 운영,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코로나19로 국가적 재난을 겪고 있는 때 아동의 돌봄과 돌봄 공백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가정과 부모만의 숙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숙제이기에 안전한 공적돌봄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극 힘써야 한다. 

인천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구 40%, 중구 32%, 남동구 22% 등의 비율로 방과후에 청소년들이 보호자 없이 혼자 보내는 걸로 나타나 관내 청소년의 방과후 공적돌봄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중구는 아동 수에 비해 돌봄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며, 교육환경이 열악한 원도심과 맞벌이 부부가 많은 영종국제도시에 안전한 돌봄환경 조성이 시급하다.

특히 중구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구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을 양육, 아이키우기 행복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등 다양한 공적돌봄시스템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박상길 인천 중구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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