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노도강' 아파트값 서울서 1년간 가장 많이 올랐다
상태바
'노도강' 아파트값 서울서 1년간 가장 많이 올랐다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7.11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봉 3.3㎡당 3011만으로 41%
노원 40%·강북구 31% 상승
서울에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아파트값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매DB]
서울에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아파트값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매DB]

서울에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아파트값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4433만원으로 지난해 6월 3562만원 대비 24.4% 올랐다.

구별로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도봉으로 2135만원에서 3011만원으로 41.0% 상승하면서 단숨에 3000만원을 넘어섰다.

1년 전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쌌던 도봉구는 지난달에는 은평구 2981만원, 강북구 2920만원, 중랑구 2813만원, 금천구 2661만원을 제치고 4계단이나 올라섰다.

도봉구 창동 주공17단지 전용면적 49.94㎡는 지난달 1일 최고가인 6억4700만원(3층)에 매매 계약서를 썼다. 지난해 6월18일 4억원(5층)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2억5000만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노원구의 3.3㎡당 아파트값은 작년 6월 2471만원에서 3464만원으로 1년 동안 40.2% 올라 도봉구에 이어 서울에서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노원구는 작년 6월 서울 25개 구 가운데 20위였으나 작년 8월 구로구를, 올해 1월과 6월 각각 관악구와 종로구까지 넘어서며 17위에 이르렀다.

노원구는 강서구 3610만원, 동대문구 3568만원, 서대문구 3509만원, 성북구 3488만원과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준이다. 노원구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 전용 84.97㎡는 지난달 17일 10억5000만원(16층)에 팔려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6월 10일 같은 면적 15층이 8억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새 2억5000만원이 뛴 것이다.

강북구는 작년 6월 2237만원에서 지난달 2920만원으로 30.5% 올라 도봉·노원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가격이 많이 뛰었다.

구로구(29.3%)와 강동구(28.8%), 중랑구(28.3%), 은평구(27.3%), 성북구(27.2%), 관악구(26.2%), 서대문구(26.0%), 동작구(25.9%), 동대문구(25.1%), 송파구(24.7%)도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반면 용산구(15.7%), 강남구(16.1%), 종로구(18.5%), 서초구(18.8%), 광진구(19.4%)는 10%대 상승에 그쳤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