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권주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자 대결에서 이 지사 43.9%, 윤 전 총장 36%로 집계됐다.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7.9%포인트로,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 밖이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16.2%, '잘모름·무응답'은 3.9%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에게 밀렸다.

연령별로 이 지사는 20대 미만 40.0%, 30대 48.4%, 40대 55.3%, 50대, 53.1%, 60대 이상 30.2%를, 윤 전 총장은 20대 미만 28.7%, 30대 28.1%, 40대 27.1%, 50대 35.4%, 60대 이상 50.9%의 지지율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가 호남과 인천·경기에서,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과 충청권에서 각각 앞섰다.

반면 윤 전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과의 양자대결에서는 36.7%, 31.7%로 윤 전 총장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격차는 5.0%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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