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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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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32)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07.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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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마음의 상태, 의식의 진화

이것이 명상의 실체인데 이것을 최대한 쉽게 풀어내면 결국 생존이다.

의식의 크기에 따른 나라는 상태의 생존, 그리고 살기위한 마음의 상태

명상은 이것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을 알아가고, 생존에 대한 것을 알아가면서 최종적으로는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살려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군가를 살리는 것이 결국은 스스로를 살리는 것이며, 종국에는 그 누군가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예전부터 홍익이라고 부르면 이미 알고 있었다.

홍익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 의식이 영생의 개념으로 성장하게 되었을 때 생존에 대한 생사의 개념이 경계가 사라지고 오직 명에 대한 개념만이 남게된다.

이 명에 대한 상을 보고 행하는 것을 명상이라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명상은 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역동적인 개념이며, 단순한 힐링이 아니라 너와 나, 우리의 생존을 위한 가치있는 일인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왜 태어났는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궁금해하고 알게되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명상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성장하기 위해 헤매고 공부하는 과정을 통하여 의식은 조금씩 커지고 넓어지고 환해지기 시작하며 그렇게 성장한 의식은 어느 순간 진화하기 시작한다.

이 진화점에 돌입하였을 때 마음의 주인 자리가 바뀌었다고 이야기 한다.

흔히 가아와 진아로 나누어 이야기하는데, 진화가 일어났다는 말은 모든 주체적인 결정권이 가아에서 진아로 변경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육체적인 생존을 기반으로 이제껏 살아온 나(가아)에 대하여 새로운 나(진아)로 새로운 의식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것에 대하여 감사하여야 하는데, 희안하게도 잘못된 명상법에서는 가아는 나쁜것이고 진아는 참된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진정한 명상이 아니다. 생명의 본질을 보는 것, 이것이 명상이기에 명상에서는 좋고 나쁜 것이 없다. 그냥 그러할 뿐이다. 모든 생명은 동등하고 저마다의 가치가 있다.

그 가치는 큰 의식에서만 알아지는 것이기에 그러한 의식에 도달하지 못한 이들은 자신의 생존 기준에 빗대어 모든 것을 판단한다. 그렇기에 좋고 나쁨의 분별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생명을 받았다. 명이 생성되었다는 것이다.

명이란 일이다. 누군가가 강제로 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는 일을 하는 것이 생명의 본질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생명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된다. 이러한 물질문명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생명의 본질에 대한 가치는 의미가 없어진 것 같지만 오히려 이러한 현실에서 더 귀하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21세기에 들어와 사람들의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명상의 수준은 낮아지게 되었다. 그냥 육체적인 평온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명상의 본질은 진정한 자신을 만나 자신의 삶의 가치를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증명해보임을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 자신을 끊임없이 만나고 힘이 들 때 자신을 정리하고 나아갈 때 길을 보고 하는 이 모든 일련의 행위가 바로 명상인 것이다.

결국 명상은 삶 그 자체이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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