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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여름휴가길 자동차 점검받고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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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여름휴가길 자동차 점검받고 출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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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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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왕교 강원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무더위가 시작되고 동해안 해수욕장이 개장되면서 가족들과 함께 피서지를 찾는 인파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휴가 등 장거리 이동을 할 때는 미리 자동차를 점검해야 하지만 그냥 출발하는 때도 있을 것이다. 달리는 고속도로 위에서 엔진이 고장 나거나 타이어가 펑크 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7월 16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국적으로 연평균 2만8800여 건, 하루 평균 약 613건이 발생하였고 하루평균 약 10명이 사망하고 92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점검을 하지 않아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에 주기적으로 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한,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등 폭우에 대비해 타이어나 와이퍼도 확인해야 한다.

최근 3년간(2018~2020)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보면 1만2341건으로 사망자는 681명, 평균 치사율은 5.5%에 이르렀다. 하지만 같은 기간 빗길 교통사고는 1087건으로 95명이 목숨을 잃어 평균 치사율은 8.7%에 달했다.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물이 빠지지 않으면 핸들 조정이 되지 않는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빗길에서는 감속 운전해야 한다.

그리고 휴가를 떠나는 장거리 초행길일 때에는 주의를 기울여 안전운전해야 한다. 출발하기 전 반드시 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하고 규정 속도와 지정차로 준수해야 하며 차 간 안전거리도 지켜야 한다. 운전 중 졸리거나 피곤할 때는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에 운전해야 하고 차에서 내려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며 피로감을 풀어주고 주행 중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또한, 장거리 교대 운전을 할 계획이라면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에 가입하고 긴급 출동 서비스 등 자동차 보험 약관도 미리 확인해야 사고 시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다. 교통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즐거운 휴가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미리 자동차 점검을 받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면서 안전운전하였으면 한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박왕교 강원 삼척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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