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기도, DMZ 개발 5년간 1700억 투입한다
상태바
경기도, DMZ 개발 5년간 1700억 투입한다
  • 의정부/ 강진구기자
  • 승인 2021.07.16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생태 보전·관광 활성화 등
34개 과제 발전종합계획 추진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는 16일 DMZ를 평화와 안전의 터전으로 만든다고 밝혔다.

도는 '경기도 DMZ 보전 및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DMZ에 대한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도의 향후 5년간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에따라 도는 발전종합계획에 5대 추진전략, 34개 과제를 담았다.

예산은 총 1700억원이다. 올해 210억원, 내년 630억원, 2023년 350억원, 2024년 270억원, 2025년 240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DMZ를 인간과 자연이 평화·생태 공동체로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우선 'DMZ 환경·생태 보전과 가치향상'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785억원을 투자해 9개 과제를 추진한다.

또 'DMZ 평화적 활용을 위한 인프라 조성 및 지속가능한 발전 관리'로 5년간 529억원을 들여 8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 일원에 관광 거점마을 육성 등 문화·예술 콘텐츠 기반을 조성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도보길(자전거길)을 만들 방침이다.

도의 평화누리길과 중앙정부의 'DMZ 평화의 길'을 연계하고 구간별 거점센터 구축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접경지역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이와 더불어 DMZ 평화공원 조성 등 4개 과제에 3억원을 투입하는 'DMZ 남북 평화 협력 노력'이다.

일제 강제 동원 피해 관련 추모시설 건립 및 추모행사를 추진하고 옥류관 등 공동편의시설 운영으로 교류협력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방침이다.

DMZ 평화공원 조성으로 국제평화지대화와 항구적 평화공존의 디딤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한 DMZ 가치 차별화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100억원을 투입해 3개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DMZ 일원 관광지와 연계한 거점시설 육성과 평화생태공원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지뢰 제거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해 DMZ의 평화지대화에 앞장선다.

도는 'DMZ 글로벌 홍보 마케팅 및 관광 활성화'로 282억원 규모의 6개 과제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Let's DMZ 평화예술제'를 계속해서 개최하고 정전 7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 DMZ의 가치와 평화의 중요성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널리 홍보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한편 신준영 도 평화협력국장은 "남북 관계, 연차별 사업 시행 등의 성격을 고려해 기존사업과 신규사업 간의 조화를 이루도록 한 것이 이번 종합계획의 핵심"이라며 "철저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더 안전하고 풍성한 DMZ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