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좋아 소방차·경찰차에도 적용
경기 수원시는 내달부터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소방지휘차와 경찰순찰차에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GPS로 추적해 신호등에 걸리지 않고 통과할 수 있도록 녹색신호를 자동 부여한다.
시는 29억원을 들여 시스템을 개발하고 구축한 뒤 지난해 3월부터 수원소방서·수원남부소방서의 구급차량 2대와 아주대병원, 성빈센트병원, 화홍병원 3곳에 적용했다.
이에따라 구급차량의 1㎞ 평균 이동시간이 56.3% 단축됐다.
현재까지 502명의 응급환자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적용받아 안전하고 빠르게 병원까지 이송됐다.
이 효과가 입증되자 시는 119소방차와 112순찰차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하고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2일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조두환 시 도시안전통합센터장은 "이번 확대 적용으로 화재를 더 신속하게 진압하고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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