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이나 기다려야 해?
며칠이나 기다려야 해?
오늘이 몇월 몇일이지?
오늘이 몇월 며칠이지?
'몇일'과 '며칠' 무엇이 맞는 표현일까?
결론부터 밝히자면 '며칠'이 맞는 표현이다.
몇월 때문에 '몇+일'로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 맞춤법 중 하나인데 '며칠'은 원형을 밝힐 수 없는 말이기 때문에 소리나는 대로 적어야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며칠은 '몇월'처럼 '몇+월'이 합쳐진 단어가 아니라는 것은 발음에서도 알 수 있다.
몇월은 [멷월]→[며둴]로 발음된다.
하지만 몇일 [며딜]로 발음되는 것이 아닌 [며칠]로 발음되기에
'몇+일'의 합성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몇일'과 '며칠' 맞춤법이 헷갈릴 때는 소리나는 대로 적는 것에 답이 있다.
다음은 사전적 의미의 '며칠'이다.
●며칠
▶명사
①그달의 몇째 되는 날.
· 오늘이 며칠이지?
· 「본말」 며칟날
②몇 날. ≒기일.
· 그는 며칠 동안 도대체 아무 말이 없었다.
· 이 일은 며칠이나 걸리겠니?
· 지난 며칠 동안 계속 내리는 장맛비로 개천 물은 한층 불어 있었다.≪최인호, 지구인≫
※ ‘몇 일’로 적는 경우는 없다. 항상 ‘며칠’로 적는다. [자료참고: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전국매일신문] 미디어팀/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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