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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대형공원 관리비용 예측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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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대형공원 관리비용 예측 '모르쇠'
  • 광주/ 도윤석기자
  • 승인 2021.07.19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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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공원에 박물관·주민편의 시설 등 조성 예정...수백억 소요 예상
집행부 "아직 예측 불가...전반적인 용역 통해 유지비용 산정해봐야"
중앙공원 조감도. [광주시 제공]
중앙공원 조감도. [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가 향후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조성될 대형공원에 소요될 막대한 유지관리 비용에 대해서는 예측조차 못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중앙공원, 송정공원, 쌍령공원, 양벌공원, 궁평공원, 고산공원 등 6개 대형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공원에는 박물관과 주민편의 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수백억원의 유지관리 비용이 소요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9일 시 관계자는 “3~5년후 조성될 공원으로 많은 유지관리비용이 예상되지만 아직 예측이 불가하다”며 “전반적인 용역을 통해 유지비용을 산정해봐야 할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시는 청석공원과 팔당물안개공원 등 규모가 있는 6개 공원과 74개소의 소규모 공원은 대형 시설물이 없고 운동시설 등 기본적인 공원 관리를 위해 28여억을 들여 위탁운영중에 있다.

이은채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집행부에서는 아무런 고민없이 공원을 추진중에 있는것 같다”며 “대형공원들이 시를 대표하는 공원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만의 공원으로 조성되고 그에 따른 막대한 관리비용은 고스란히 시 예산을 투입함으로써 지역주민간 갈등의 불씨가 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앙공원과 쌍령공원에 역사박물관을 조성 할 예정인데 박물관이면 소장할 자료가 많아야 하지만 시에서 어떻게 자료를 채울지가 의문이다”며 “박물관의 심사기준은 굉장히 까다로운것으로 알고 있는데 박물관으로 선정이 안될시 다른 대안이나 계획도 없는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원이 조성될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지역에 필요한 여러 편의 시설들의 요구와 많은 민원이 뒤따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 도윤석기자
ngoa2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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