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 진교면이 본격적인 전어 수확철을 맞아 술상전어판매장을 개장했다고 20일 밝혔다.

술상어촌계가 운영하는 전어판매장은 지난 16일 진교면 술상리 741-1 일원에 문을 열고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싱싱한 전어를 판매한다. 회는 ㎏에 1만1000원, 구이용은 10∼12마리 기준 1만5000원선이다.

평일 하루 150㎏, 주말 300㎏ 가량 팔리고 있으며 전어판매장 주변의 횟집에서도 싱싱한 회와 고소한 구이를 맛볼 수 있다.

술상어촌계는 15척의 어선이 이달 중순부터 남해바다 청정해역에서 하루 400㎏의 전어를 어획하고 있다. 어획은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술상 전어는 깨끗한 노량 앞 바다와 사천만의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 서식해 고깃살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많아 유달리 고소하며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문경배 어촌계장은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인 만큼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술상어촌계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전어판매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철저한 시설 소독과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하동/ 임흥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