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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고 재배치 구상 '원점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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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고 재배치 구상 '원점서 검토'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7.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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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교육감 '원도심 교육활성화 상생협의회' 구성
인천교육복합단지 구상 발표 뒤 포괄적 협의 필요성 공감
도성훈 인천교육감 [인천교육청 제공]
도성훈 인천교육감 [인천교육청 제공]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21일 원도심 지역의 마을과 학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과정으로써 ‘원도심(동인천) 교육활성화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16일 인천교육의 비전 실현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발표한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 구상에 대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관계기관 및 지역사회 협의를 통한 새로운 방향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도 교육감은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현 제물포고등학교 부지에 인천진로교육원 신설, 남부교육지원청 이전, 인천 지혜의 숲, 상상공유캠퍼스, 생태 숲, 교육연수원 분원 등을 신설, 인천시민의 추억이 새겨진 동인천지역을 교육과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원도심 활성화의 발전모델로 구현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인천교육복합단지 구상 발표 뒤, 중구·동구지역의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주민대표, 학부모,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 바 있다. 

이러한 소통의 과정에서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과 제물포고 재배치에 대한 찬·반 논란이 확산하면서 주민들과 정치권의 강한 반대 목소리를 확인하기도 했다. 

특히 찬반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교육청과 관계기관들은 마을과 학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하게 관련 현황을 파악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원도심 교육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방안을 협의할 필요성을 공감했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원도심(동인천) 교육활성화 상생협의회’는 시교육청, 시, 중구, 동구 등 지자체와 의회, 주민 대표 등이 함께 참여, 원도심(동인천)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숙의와 소통의 협의체이다. 

상생협의회 구성과 함께 관계기관 상생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의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전문기관의 공동연구용역을 통해 지역발전에 필요한 요소들을 정밀하게 분석, 그 결과에 따라 차후 정책추진 방향을 검토하는 것을 기본방안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상생협의회는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 및 제물포고 재배치 구상을 원점에서 검토, 운영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동인천역을 기점으로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자유공원, 차이나타운으로 이어지는 교육과 문화, 관광 벨트를 형성함으로써 학생과 시민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휴식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지역사회와 소통의 과정을 이어오는 동안 이해관계자들 간의 인식 차이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민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대안을 검토하기 위한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숙의과정을 진행함으로써, 동인천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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