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독자투고] 물놀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은 필수
상태바
[독자투고] 물놀이,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은 필수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07.22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성 강원 횡성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위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때 무더위 등으로 일찌감치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강가나 계곡, 해변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강원도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간 강원도내 물놀이 사고 분석 결과, 여름철(6~8월)에 발생한 전체 수난사고는 677건에 이른다고 한다.

이 중 65명이 숨지고 396명이 다쳤다. 216명은 안전조치됐다. 물놀이 안전사고 사망는 2018년 26명, 2019년 24명, 2020년 15명이며, 물놀이 안전사고 지역으로는 강릉(68건), 고성(54건), 양양(36건), 속초(35건)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고 한다. 또한, 안전사고 장소별로는 바다에서 발생한 사고가 405건(60%)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강과 하천, 계곡에서도 247건(36.4%)의 사고가 발생했고, 이어 수영장 15건(2%), 기타 10건(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천 등 급류가 흐르는 지형에는 매년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22시경 지인 2명과 놀러 왔다가 술을 마신 뒤 덥다며 ○○강에서 A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보다 앞선 16일 18시경에는 강원도의 ○○계곡에서 B씨와 C씨가 물놀이 중 불상의 이유로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고, 사고 직후 이들은 안전요원에게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안타까운 목숨을 잃고 말았다.

횡성경찰서에서는 횡성읍 섬강유원지, 갑천면 병지방, 강림면 노고소, 서원면 대산유원지 등 관계기관에 물놀이 위험구역에 대한 경고표지판, 안전선과 부표 등 안전사고 예방시설물 점검과 물놀이객 안전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가졌고, 군에서도 안전요원을 12명을 고정 배치하는 등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경찰에서도 112순찰 등 사고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물놀이 안전사고는 계곡, 해수욕장 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어느 곳에 가든지 물놀이를 하기 전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등 안전 장구는 반듯이 착용하고, 항상 주변 환경을 잘 살피고, ‘설마’‘괜찮겠지’라는 방심한 마음을 가진다면 느닷없는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망연자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더 이상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물놀이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이종성 강원 횡성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