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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제주공항 방문객, 숙소 '짐 배송 서비스' 26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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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제주공항 방문객, 숙소 '짐 배송 서비스' 26일부터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7.2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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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김포 출발-제주 도착 승객 대상 시범운영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6개 항공사 이용 가능
짐 배송 처리절차. [국토부 제공]

오는 26일부터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방문객들은 숙소까지 짐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6개 국적 항공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선 출발 공항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배송업체가 도착 공항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짐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짐 배송 서비스는 한국공항공사의 입찰 결과에 따라 수하물 배송업체인 '짐캐리'가 담당한다. 항공사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 6개 항공사가 참여한다.

예약 프로세스. [국토부 제공]
예약 프로세스. [국토부 제공]

이번 사업은 26일 오전 6시부터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을 대상부터 적용된다.

해당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출발 전날 오후 6시까지 짐캐리 홈페이지(www.zimcarry.net)를 통해 출발 항공편, 운항 정보 및 배송지 등을 입력하고 예약하면 된다.

이용 요금은 일반 캐리어 1만5천 원, 골프백·자전거 등 대형 수화물 2만 원이다.

이어 출발 당일 김포공항에서 수하물을 항공사에 맡기기 전 휴대전화로 수하물 사진을 찍어 배송업체 모바일 웹에 올리고, 해당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비치된 짐 배송 스티커를 부착해 수하물을 위탁하면 된다.

제주공항에서는 배송업체가 보호구역 내 수하물 도착장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운송한다. 승객은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하물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 선호도와 이용현황을 살펴 서비스 가능한 출발 공항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소영 항공보안과장은 "1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접수·보관·이동 등 세부 절차를 가다듬고, 운영성과 등을 분석해 국내 전 노선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객 편의성을 높일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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