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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연구원I-RFHIC(주), 다기능 레이더용 집적회로 기술 국산화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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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통신연구원I-RFHIC(주), 다기능 레이더용 집적회로 기술 국산화 공동연구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1.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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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의 지원으로 다기능 레이더용 질화갈륨 집적회로 전력 소자부품을 양산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의 지원으로 다기능 레이더용 질화갈륨 집적회로 전력 소자부품을 양산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의 지원으로 다기능 레이더용 질화갈륨 집적회로 전력 소자부품을 양산할 수 있도록 공동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레이더는 멀리 있는 표적을 탐지하고 방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군사용 핵심 장비로 특성상 높은 출력이 필요하다. 기존에는 레이더 전력소자에 진공관, 갈륨비소 소자 등이 쓰였으나 수명, 부피, 출력 등에서 한계가 있었다. 

선진국에서는 관련 기술과 제품 유출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어 관련 부품을 수입하는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기술 도입과 제품 수급 자체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ETRI는 질화갈륨 부품 제작 관련 일괄 공정 기술로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동작하는 전력 소자와 이를 기반으로 만든 고주파 집적회로 칩을 개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사업의 주관기관인 RFHIC(주)와 ETRI는 다기능 레이더용 질화갈륨 집적회로 공정 기술과 설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연구팀은 국내 팹에서 질화갈륨 핵심 부품을 양산할 수 있는 집적회로 공정기술을 개발해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실제 국방 부품에 적용하고 외산 기술과    부품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신뢰성 시험까지 진행한다. 

ETRI는 25년 이상 화합물반도체를 연구해온 인적, 물적 노하우와 집적회로를 설계하고 제작 할 수 있는 장비와 시설이 있어 참여 연구기관들과 협력할 최적 입지를 갖췄다. RFHIC(주)는 ETRI 원내에 설치되는 공동연구실에 상주하면서 연구진과 효과적인 연구 협력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연구진은 개발 업체와 함께 군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연구를 진행, 주파수 대역 확장 및 성능 고도화를 통해 수출 규제를 극복하고 국내 무기체계 경쟁력 달성에 노력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동 연구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소재부품 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향후 5년간 지원된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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