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상황시 경찰·구급대원 신속 지원
강원도는 이달부터 고위험군 정신질환자의 응급대응을 위한 24시간 보건·의료 시스템이 구축·운영된다고 25일 밝혔다.
정신건강 응급상황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반면 야간 및 주말 진료가 가능한 정신의료기관이 절대 부족해 원거리 전원 등 입원조치 지연 등으로 정신응급대응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입원 전 코로나 검사로 장시간 입원대기, 정신질환자 응급입원 시 경찰 단독 응급입원 추진 곤란 등 열악한 보건전달의료시스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실정을 감안, 도는 정신응급환자 대응을 위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진료 및 보호실(격리공간) 운영하기로 해 정신질환자 진료와 입원이 24시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24시간 정신의료기관 응급 위기대응 응급병상(당직병상 2병상) 시범 운영, 정신질환자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지원, 실시간 병상확인을 위한 관계기관 핫라인 체계 구축(병상확보 및 진료가능 의료기관 24시간 모니터링), 야간·휴일 응급개입팀 운영이다.
24시간 정신의료기관 위기대응 응급병상(2병상)으로는 강원북부권는 강원대, 봄내, 서인, 예현병원, 남부권은 내안애병원 지정 예정이다.
정신질환자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지원 체계는 야간 및 휴일 코로나-19검사 가능병원으로 강원대, 원주 세브란스병원이며 야간 및 휴일 코로나-19검사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시·군보건소,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선별검사 후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응급개입팀은 3개 권역(춘천,원주,강릉 권역)으로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해·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질환자·자살시도자 등에 대한 현장에서 응급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정신과적 위기상황 발생 시 응급상황에 특화된 「강원도형 정신 응급대응 전달체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사회 안전망을 확보했으며 응급개입팀 설치·운영을 통해 정신과적 위기상황에서 경찰, 구급대원들과 협조적이고 안전한 정신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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