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 피해가구에 위로금 전달
전남 구례군 간전면 상만마을 주민들이 최근 화재로 생활 터전을 잃은 이웃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간전면 상만마을에 거주하는 H씨는 예기치 못한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가재도구, 침구, 의류 등 생활필수품을 전혀 보존하지 못하고 하루아침에 생활근거지를 잃은 이웃의 소식에 상만마을 주민들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복구를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 마음을 모아 160만 원의 위로금을 피해가구에 전달했다.
이재호 상만마을 이장은 “갑작스러운 주택 화재로 상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움을 당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드리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화재를 당한 H씨는 “오랫동안 살아오던 집이 한순간에 사라져 앞날이 막막하고 힘들었는데 이웃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구례/ 양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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