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망산 웰빙등산로 등에
전남 진도군이 주요 등산로 21곳에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등산로·도서지역 등 사고취약지역에 위치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등산객 등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그 장소를 알 수 있도록 표기하는 좌표로 전국을 가로·세로 10m씩 격자형으로 구획을 나누고, 구획마다 한글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된 고유 번호를 부여한다.
특히 집중호우·폭설 등 응급상황 발생시 국가지점번호를 알려주면 119 등 신속한 출동으로 인명구조 등에 조기 대응이 가능하다.
이번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은 의신면 남망산 웰빙 등산로 21개소이다.
7월 현재 군은 총 184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를 완료해 등산객과 관광객 등에게 조난·응급상황 대처와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예산을 추가 확보해 등산로 등 위험지역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추가·설치할 계획이다.
군 민원봉사과 관계자는 “국가지점번호판 설치로 위급상황 시 신고와 출동이 쉽고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번호판을 철저히 점검·관리해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도/ 김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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