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급증 등 사용량 증가 예상
내달 22일까지 종합상황실 운영
내달 22일까지 종합상황실 운영
강원 양양군이 여름 휴가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한 특별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양양군상하수도사업소의 경우 남대천 상류 북평교와 용천교 인근에 설치된 집수정 4공을 통해 하루 2만 1000㎥의 생활용수를 취수하고 있으며 일평균 사용량은 2만㎥으로 어느 정도 여유분을 가지고 상수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성수기 일 최대 사용량이 2만 6712㎥으로 평균 취수량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올해는 서핑인구 급증,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물 사용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에 여름 휴가철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생활용수 부족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내달 22일까지 급수대책 종합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종합상황실은 상황대책반과 현장조사반, 긴급복구반 등 3개 반으로 편성해 여름철 상수도 공급·수요에 대한 사전예측을 바탕으로 단계별 급수계획을 마련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월간 상수도사용량 1,000㎥ 이상 다량 사용기관(업체) 48개소를 대상으로 협조공문을 발송해 여름철 물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군민들도 여름철 물 부족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양양/ 박명기기자
parksh_M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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